외고 지원 전, 책 몇 권 읽어야 할까? 핵심은 '전략적 독서' + 학년별로 10권이상 쓰기 목표
외국어고등학교 지원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전략적 독서 가이드입니다. 단순한 독서량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왜, 어떻게 읽었는지입니다. 외고 입시에 유리한 독서 전략 6가지를 소개합니다.
외국어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독서 기록은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 그리고 생활기록부(생기부) 반영 항목에서 독서 이력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책은 얼마나 읽어야 하나요?", "어떤 책이 외고 입시에 유리한가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독서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왜', '어떻게' 읽었느냐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외고 지원생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독서 전략을 6가지 핵심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1. 책은 많을수록 좋지만, 핵심은 진로 관련성
독서량은 많을수록 좋지만, 단순히 '권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외고는 특수목적고로서 학생의 진로의식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즉, 꿈과 관련된 이문서적(인문·사회·언어 등)을 얼마나 깊이 읽고,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 외교관이 꿈이라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총, 균, 쇠』
• 통번역사를 꿈꾼다면: 『나는 번역가다』, 『영어의 정체』
나의 진로 방향성과 일치하는 책을 중심으로 읽되, 단순 나열보다는 독서 후 나만의 생각과 변화가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 독서 전략 TIP
진로 관련 도서를 읽을 때는 단순히 '읽었다'에서 끝내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나의 진로와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기록해두세요.
2. 롤모델 책 + 다양한 책도 꼭 필요하다
진로 관련 책만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롤모델이 되는 인물의 전기나 인터뷰집을 함께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유엔 활동 관심자: 반기문 총장의 『바른말 고운말』
• IT 분야 진로: 사티아 나델라의 『리프레시』
또한, 인문학적 소양과 독서의 폭을 보여주기 위해 문학, 철학, 사회학 등의 다양한 분야 책도 함께 읽는 것이 좋습니다.
• 문학: 『소년이 온다』
• 종교/철학: 『침묵』
• 사회학: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 책을 골랐고, 어떤 점에서 인상 깊었는지를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어려운 책보다 '나에게 의미 있는 책'을 선택하자
외고 지원을 앞두고 일부 학생은 "어려운 책을 많이 읽어야 평가자가 좋아할까요?"라는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읽은 어려운 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평가자는 책의 난이도보다, 그 책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자신이 소화하지 못한 철학서, 전문서적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중학생·고등학생 추천도서 목록에서 자신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골라 깊이 있게 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자사고나 특목고를 지원하는 학생일수록, 책 제목과 저자, 인상 깊은 구절, 그리고 나의 생각을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 독서가 아니라, '생각이 있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이해하지 못한 어려운 책보다 자신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책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답변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4. 반드시 학교에 도서기록을 남겨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생기부 독서 기록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외고 자기소개서에서 "생활기록부 독서 목록을 참고하여 작성"하라는 문구가 있는 만큼, 독서 후 반드시 담임 선생님 또는 담당 교사에게 도서기록을 제출해야 합니다.
기록이 없으면 생기부에 남지 않고, 그만큼 평가 요소에서 빠지게 됩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 읽었던 책도 모두 반영되므로, 지금이라도 자신의 생기부를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었다고 끝이 아니라, 반드시 '남기는 독서'가 되어야 합니다.
✅ 생기부 독서 기록 체크리스트
- 담임 또는 교과 선생님께 독서 기록 제출 방법 확인하기
- 학교 독서활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
- 진로 관련 독서토론, 독서발표 활동에 참여하기
- 중학교 1~3학년 생기부 독서기록 확인하기
결론: 독서는 수단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는 도구
외고 지원을 준비하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지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입니다. 독서는 나의 관심과 성향, 그리고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책의 권수보다는 나에게 의미 있었던 책이 무엇인지, 그 책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세요. 외고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고, 책을 '생각하며' 읽은 학생을 원합니다.
💡 요약: 외고 지원생을 위한 독서 전략 6가지
- 진로 연계 독서: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는 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기
- 롤모델 도서: 진로와 관련된 인물의 저서나 전기 읽기
- 다양성 확보: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 폭넓은 관심사 보여주기
- 의미 있는 선택: 어려운 책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 선택하기
- 생기부 기록 관리: 독서 후 반드시 학교 생기부에 기록 남기기
- 독서 후 성찰: 단순 읽기가 아닌 생각하는 독서 습관 들이기